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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창업의 시작, 사업자 등록하기(개인사업자/법인 설립)
    창업실무/경영지원 2019. 11. 23. 17:18

    개인사업자 등록하기

    나는 대학교 3학년 때 처음 개인사업자를 등록했다. 실제로 사업을 시작한 것은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난 뒤였지만 사업을 시작하기 전 준비를 위해 기자재나 재료를 구입하는 경우 미리 사업자 등록이 가능하다.

     

    내 경우 허가증이나 별도의 사무실이 필요한 업종이 아니었기에 집주소를 사업장 주소로 등록하고 10분 만에 등록 신청이 끝났다. (온라인 신청은 홈택스에서 가능하다. https://www.hometax.go.kr)

     

    국세청 홈택스

     

    www.hometax.go.kr

    블로그 이름을 짓는 것은 상호명 짓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사업자 등록을 하는 과정에서 사업자유형을 선택하는 부분이 있어 간단히 개념을 살펴보겠다.

     

    - 간이과세자

    전년도 매출 4800만원 미만인 영세 사업자의 경우 간이과세자로서 0.5~3%의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 하지만 세금계산서를 발급할 수 없으며 일반과세자가 매입세금계산서상 부가세액을 전액 공제받는 데 비해 간이과세자는 5~30%만 공제받을 수 있다.

     

    - 면세사업자

    부가세를 내지 않는 사업자이며 면세 여부는 법으로 정해져 있다. 면세 대상으로는 기초생활필수품, 의료보건용역, 교육용역, 주택 임대용역 및 국민주택 건설용역, 문화관련 재화/용역 등이 해당한다.

     

    사업자 등록 시 연매출이 4800만원 미만으로 예상되는 경우 간이과세자를 선택할 수 있지만 보통 우리는 정부지원금을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모델을 개발하려 하니 매출액보다 매입액이 클 것이고 매입세액 공제를 많이받을 수 있는 일반 과세자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기서 아직 사업을 시작하지 않은 학생들은 잘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으니 아주 간략하게 설명을 해보겠다.

    우리가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영수증을 받는 것처럼 사업을 할 때 매출, 매입세금계산서라는 것을 많이 발급한다. (물론 상황에 따라 카드영수증, 현금영수증, 종이세금계산서 등을 발급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어플 개발을 위해 정부지원금을 받아 3,300만원(VAT 포함)에 개발 용역을 의뢰했고, 회사의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1,100만원(VAT 포함)짜리 디자인 용역을 수행했다고 하자. 그럼 매출계산서 상 부가세액은 1,000만원의 10%인 100만원이고, 매입계산서 상 부가세액은 3,000만원의 10%인 300만원이다. 그럼 부가세 신고를 했을 때 내가 용역을 판매했을 때 받은 부가세 100만원보다 용역을 구입했을 때 낸 부가세 300만원이 크기 때문에 차액인 200만원은 다시 돌려받게 된다. 반대의 경우에는 부가세를 추가 납부해야 한다.

     

    쉽게 생각하면 용역이나 재화를 판매할 때 공급가액 기준으로만 생각하고 부가세액은 내 돈이 아니라 잠시 내 주머니에 보관했다가 나라에 내는 세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부가세 불공제항목들도 있는데 이건 벌써 생각할 건 아닌 것 같고 사업을 시작한 후 기장 맡기는 세무사 사무실에 문의해보면 친절하게 설명해 줄 것이다.

     

     

    법인 설립하기

    법인도 온라인 법인설립시스템(http://www.startbiz.go.kr/)에서 셀프 등록이 가능하지만 나는 법무사 사무실을 이용했다. 과밀지역에 설립하고 자본금이 100만원인 경우 40~50만원대로 견적이 형성이 되어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온라인법인설립시스템

    중소벤처기업부 온라인법인설립시스템 - 법인설립서비스, 매뉴얼, 체험 서비스, 민원 신청, 상담 서비스 제공

    www.startbiz.go.kr

    어차피 법무사가 안내해줄 테지만 핵심 내용을 정리해보면,

     

    1. 회사의 형태는 주식회사, 유한회사, 유한책임회사, 합명회사, 합자회사 5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식회사로 설립한다.

     

    2. 자본금은 100원부터 가능하지만 100만원이상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사업을 시작하면 보통은 세무기장을 맡길텐데 기장료나 잡비 등을 충당할 돈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기장료는 개인사업자 10만원, 법인 13만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사업 초기에 매출, 매입이 적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 법인이라 하더라도 세무사 사무실에 10만원으로 쇼부를 쳐보는 것이 좋다.

     

    3. 주주는 1명 이상 있어야 하며 주식이 없는 이사나 감사가 필요하다.

    자본금이 10억 미만이면 감사가 없어도 되지만 내 경우 공동창업자 2명 모두가 주주였기에 감사를 1명 선임했다.(그냥 학교 후배였다.)

     

    4. 사업목적은 미래에 사업할 영역까지 모두 적어넣는 것이 좋다.

    사업목적에는 전자상거래업, 광고대행업, 소프트웨어 개발업 등 내가 어떤 사업을 할지 기재해야 하는데 등기부등본에 기재되지 않은 업종은 사업자등록증에 추가될 수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사업이 어디까지 확장될지를 예상한 뒤 폭넓게 기재하는 것이 좋다. (등기부등본은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지만 등기 비용이 또 든다.)

     

    보통 법무사와 컨택할 때 사업 아이템을 말하면 어떤 업종을 추가해야할 지 추천해준다.

     

    번외. 주식회사의 영문 이름

    주식회사 도니를 영어로 하면 Donny Co., Ltd. / Donny Inc. / Donny Corp.  이 정도가 되는데 나는 이게 뭐라고 그렇게 고민이 되었다. 사실 Donny라고만 써도 무방하고 뒤에 무엇을 붙이던 자유인데 나는 Co., Ltd.를 선택했었다. 하지만 요즘엔 Inc.가 글로벌한 기업 느낌이 나서 욕심이 난다.. 

     

     


     

    법인의 개념은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처럼 법인등록번호를 부여받는 하나의 인격체를 만드는 것과 비슷한데 개인사업자와 달리 대표이사가 회사 돈을 마음대로 가질 수 없고 법인으로부터 월급을 받는 느낌이다. 나도 사업을 시작한지 1년 반이 넘었지만 아직도 주주총회 이사회 등 어려운 부분이 너무 많다.

     

    나는 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하기 위해 처음부터 법인을 설립했지만 개인사업자보다 훨씬 복잡해서 학생 창업을 할 때는 개인사업자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하지만 개인사업자는 수익을 많이 낼 경우 과세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선택하면 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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